Editorial

뮤지엄,클래식을 말하다



 

'뮤지엄,클래식을 말하다.'를 통해 뮤지엄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만의 클래식을 정립해 나아가는 전문가들과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로스트가든(LOSTGARDEN)

브랜드 디렉터 김일형


국내 수제화의 자존심 로스트가든(LOSTGARDEN)의 김일형 대표. 브랜드를 다년간 디렉팅해 온 경험을 통해 제품을 선택할 때 단순한 제품 뿐 아니라 어떤 행보를 보이는 브랜드인지도 유심히 살펴본다.


 

 

Q. 두 브랜드의 디렉터이다. 패션 디렉터란 주로 어떤 하루를 보내는가?

우선 매일 아침 운동 후 출근한다. 디렉터라고 다를게 있을까? 회사의 전반적인 모든 업무를 본다. 사무실이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우선 떨어져있는 사무실의 모든 상황을 체크한다. 그 후 판매 제품에 대한 후기를 많이 찾아본다. 10년째 항상 하는 일이다. 기존 고객들의 피드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빠르게 수용해서 반영하고자 한다. 패션 위탁사에 랭킹되는 브랜드들을 살피고, 그 브랜드들은 어떤 식으로 브랜딩을 하는지도 살핀다. 제품, 컨텐츠, SNS의 텍스트로 볼 수 있는 브랜드의 결까지 잘 갖추어져있는지 세세하게 보는 편이다. 


Q. 안경을 고를 때 개인적으로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특정 한 브랜드만을 좋아하지는 않고, 여러 브랜드의 안경을 가지고 있다. 원하는 스타일의 안경이 있다면 나에게 맞는 것을 찾는 편이다. 누구나 아는 유명 브랜드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내가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제품과 브랜드를 찾는다. 브랜드가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매 전에 많이 본다. 잠깐의 유행을 브랜드만의 색깔 없이 보여주는 브랜드는 피하는 편이다. 




Q. 뮤지엄은 어떤 점이 매력적인가?

시력이 안 좋은 편이라 안경은 필수인데, 사용자 중심인 브랜드가 찾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유명 클래식 스타일 브랜드라고 무조건 나에게 맞지 않는 안경을 쓰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뮤지엄을 접하게 된 계기는 ’사용자 중심’브랜드란 점이다. 개인적으로 이목구비가 큰 편이라 눈이 안경을 벗어나면 나에게 맞지 않는 안경이 되는데 해외 브랜드 제품은 외국인 얼굴에 맞는 작은 사이즈다 보니 그대로 착용하기 힘들다.


뮤지엄은 작은 사이즈부터, 큰 사이즈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출시 하기때문에 매니악한 클래식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부터, 클래식을 좀 더 대중적으로 해석한 동시에 편안한 착용감을 추구하는 사람까지, 클래식 스타일을 원하는 한국인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때문에 ‘클래식 스타일’에대한 접근성까지 세분화한것이 안경 매니아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실제 사용자와 함께 사용자에게 꼭 맞는 ‘클래식’을 같이 만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Q. 마지막으로 ‘클래식’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클래식은 '시작점'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해온 또는 가장 익숙함이라는 생각이든다. 특정 제품 또는 단어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본질적 변함은 없지만 사용자와 환경 또는 문화에 따라 또 다른 이미지를 전달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스트가든 역시 어떤 한 분야 또는 제품의 시작점을 창조하고 유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클래식은 '시작점'이다"









전 GQ,W,VOGUE 국장

이광걸



보그(VOGUE), 지큐(GQ), 얼루어(allure). 국내 대표 패션 매거진의 탄생에는 그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대표 패션잡지 두산매거진의 국장으로써 패션, 문화의 최전선 트렌드를 편집한 20년의 경험을 통해 쌓은 그의 패션 철학은 확고 하다. 현재 ‘이광걸컴퍼니’의 대표이사로. SNS를 통해 활발히 패션 콘텐츠를 선보이는 그의 클래식.  



 

Q.스스로를 ‘디벨로퍼(Developer)’라고 한다. 어떤 의미인가?

한 사람이 브랜드의 A부터 Z까지 홀로 모든 것을 만드는 과정은 다양한 시행착오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나는 A부터 Z를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과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A부터 Z를 만드는 시간을 단축 시키고, 기존의 A를 A+로 디벨롭(Develop)한다. 지금은 콜라보의 시대이다. 혼자보다는 협업를 통해 서로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 중간에서 그들을 연결하고, 이미 잘 만들어진 것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일을 한다. 


Q.인스타그램,틱톡을 통해 멋진 스타일링 컨텐츠를 선보인다. 컬러를 감각적으로 매치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스타일링을 진정으로 즐긴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시니어 패션 인플루언서로 방송의 주목을 받기도 하는데, 스타일링에서 개인적으로 어떤 점을 신경쓰는가?

평소 가장 나를 표현하는 룩은 수트이다. 얼핏 모든 수트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바지 길이, 롤업에도 그때 그때 다르게 연출할 수 있고, 트렌드가 있다. 그 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은 어려운 룩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수트라면 5분안에 스타일링을 끝낼 수 있다. 나를 상징하는 룩은 수트이지만, 캐주얼 스타일도 많이 입는다. 다양한 시도를 즐긴다.



 

Q. 특히 안경을 즐겨 착용하신다. 안경이라는 아이템을 왜 좋아하는가?

‘가릴수록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웃음) 나는 매일 안경을 쓴다. 옛날의 안경은 못쓰게 되면 바꾸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정말 좋은 패션 아이템이다. 안경 하나로 그날의 인상과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매일 쓰는 제품인 만큼, 다양하게 갖고 있을수록 매일 아침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나를 안경 콜렉터로 만든 것 같다. 하늘 아래 같은 안경은 없다고 생각한다. 안구 프레임 모양의 미묘한 차이, 컬러, 어떤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제품인가부터 부품 같은 정말 작은 디테일까지, 매력 있는 안경이 너무 많다. 계속 모으고 싶은 아이템이다. 



Q. 뮤지엄의 매력이 무엇일까?

제품의 컬러를 중요하게 본다. 블랙컬러는 기본이고, 포인트가 되는 컬러 제품을 갖고 있으면 매치하는 재미가 크다. 특히 클래식 아이웨어의 경우 제품을 실제로 봤을 때 고급스럽고 깊은 컬러감을 가진 소재를 엄선하여 보여주는 것이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뮤지엄은 늘 소비자에게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컬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제품 하나의 컬러뿐 만 아니라 전체 제품 컬러의 구성도 유심히 본다. 뮤지엄은 모든 컬러가 뮤지엄이 추구하는 클래식한 톤에 충실한다. 예를들어 투명 컬러 제품은 톤 다운된 투명 시트를 이용하여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 투명 컬러를 표현한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투명한 시트라도 투명도가 높은 시트는 날카롭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Q. 마지막으로 ‘클래식’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에게는 클래식1, 클래식2, 클래식3이 있다. 클래식1은 정통적인 수트, 클래식2는 캐주얼, 그리고 가장 중요한 클래식3, ‘마이 스타일’이다. 믹스 앤 매치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나와 가장 잘 맞는 스타일. 그것이 바로 가장 중요한 클래식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클래식은 마이 스타일(My Style)이다."






미라이 안경원 대표

이주혁


압구정에서 청담으로 그 자리를 옮기며 20년의 시간을 이어온 미라이(MIRAI) 안경원 이주혁 대표. 미라이 안경원은 한국인 최초 일본 안경사 SSS등급을 획득한 그의 원칙에 따라 섬세한 아이케어와 검안 교육 중심으로 운영된다. 셀 수 없이 많은 안경을 다루고, 안경을 사용하는 고객을 직접 마주한 시간을 지나온 이주혁 대표의 클래식 이야기.

 

 

 

Q. 매장에 검안 교육을 위한 작은 교실이 있는 것이 독특하다. 이곳에서는 주로 어떤 일이 진행되나?

미라이 실무 검안교육을 하고 있다. 15년째하고 있으며 대상은 안경원 사장, 직원, 오픈을 준비하는 안경사와 같은 현직 안경사들이다. 일주일에 1회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두 반이 진행되고 있다.

 

Q. 안경원을 운영하면 정말 수 많은 안경을 다루게 된다. 안경이라는 제품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요즘은 패션아이템으로도 많이 착용하지만, 안경은 본래 잘 보기위해 사용하는 준 의료 용품이라는것에 그 주된 목적이 있고, 고객들이 보다 밝고 깨끗하게 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서 부수적으로 이미지변신을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실생활을 돕는 기능성 제품인 동시에, 좋은 패션아이템이 되는 것이다.



Q. 고객들에게 소개하거나, 본인이 직접 착용하는 안경을 고를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우선 ‘내구성, 광학성, 피팅성’을 미용적인 부분보다 고려한다. 최근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안경들이 대세를 이루다보니, 일부 제품은 착용감에 집중한 나머지 광학성이나 핏팅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렌즈는 결국 각도에 따라 틀어질 수 있기때문에, 좋은 핏팅성은 결국 광학성으로도 이어진다. 


뮤지엄은 이런 핏팅 면에서 섬세하게 신경 쓴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인 귀, 코 높이와 얼굴 폭에 알맞은 다리길이가 되도록 조정했기 때문에 한국인이 착용했을 때 밸런스가 좋다. 다리 팁 삼각면의 컷팅으로 마감된 볼륨감은 착용 했을 때 얼굴의 곡선에 맞춘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Q. 본인만의 ‘클래식’은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는가?

클래식이라고 무조건 고전적이고, 올드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제품은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이유가 있는데 그 부분이 뚜렷한 것. 그 뚜렷함이 오랫동안 변치 않고 다른 변화를 좇지 않는 것이 ‘클래식’이라고 생각한다. 



"클래식은 '뚜렷한 탄생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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